성동구 도시재생지 성수·마장 상생축제 연다

28일 성수‘꽃길만 걸어요’, 마장‘청계천 마술풀 페스티벌’ 열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28일 도시재생지 성수, 마장지역에서 지역주민과 상인이 함께하는 상생축제를 연다.

성수근린공원과 연무장길에서 열리는 도시재생 축제 '꽃길만 걸어요’는 2018년 마무리되는 성수동 도시재생사업이 지속 가능한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관심과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는 성수동 연무장길과 구두공원이라 불리우는 성수근린공원 두곳에서 개최된다. 우선 연무장길(600m)에서는 도로교통을 통제하고 도시재생 공모작품 전시 및 체험활동, 프리마켓, 버스킹 등 총 7개 테마 거리행사가 펼쳐지며, 지역상권 활성화와 상생을 위한 지역상인 및 공방들의 장터가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열릴 예정이다.

성수근린공원에서는 오후 6시부터 주민공모사업 및 성수동 주민자치위원회 발표회와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주민이 직접 준비한 연극공연, 성수오케스트라, 성수여성합창단, 풍물패 등 성수동 주민이 하나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 또한 젊은이들의 관심을 고조시키기 위한 힙합, 레게, R&D 등 다양한 장르의 가수(별, 지조, 지바노프, 쿨러닝 등)도 초청했다.

성수꽃길만 걸어요 포스터

또 도시재생지 마장동에서 열리는 ‘마술풀’은 '마장동의 마음이 술술 풀린다’는 의미로 마장동 주민과 상인이 함께 즐기면서 소통과 상생으로 하나가 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오후 2시부터 마장동 현대아파트 앞 청계천변 체육공원에서 열리며, 마장동 주민이 추진하던 기존의 '청계천 나들이 축제'와 마장도시재생사업을 연계해 주민이 주도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

이번 축제는 액티비티체험존, 먹거리존, 공연존 3개의 공간과 테마로 구분, 진행된다. 액티비티 체험존에서는‘마장아 놀자’,‘마장도시재생, 함께해요!(협치의 시작)’라는 주제로 연날리기, 선물팡팡 다트게임, 허브정원·먹자골목투어 체험 등을 진행한다. 먹거리존에서는‘마장에서 먹자’라는 주제로 마장축산물시장 고기를 비롯한 풍성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또 ‘공연존’에서는 청계천변의 낭만을 느낄 수 있는 밴드(DUSKY 80 등) 공연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