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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부처, 절반가량 '4급 이상 여성 관리자 임용' 목표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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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공직 내 양성평등 구현을 위한 '여성 관리자 임용목표제'의 목표달성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관리자 임용목표제는 관리자급 여성 공무원 인력구조 불균형을 개선하고 4급 이상 여성 관리자의 임용을 확대하기 위한 취지로 2012년부터 시행됐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인사혁신처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부처별 4급 이상 관리자 임용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4~2016년 여성 관리자 임용 목표달성에 성공한 정부부처는 43개 부처 중 평균 17개 부처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에는 19개 부처가 목표 달성을 했으나 여전히 전체 목표달성이 저조했다.


여성 관리자 목표달성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목표율 증가가 1.1%였다.

부처별 격차도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기준으로 정부부처 평균 목표달성 비율은 13.5%로, 여성가족부(55.7%)와 경찰청(48%), 보건복지부(34.9%)가 상위권이었다. 반면 새만금개발청(3.1%), 국세청(3.9%), 관세청(4.3%)였다. 부처별로 격차가 최대 52.6%나 벌어졌다. 김 의원은 특정 부처에만 여성 관리자가 편중됐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최근 3년간 부처별 4급이상 관리자 임용현황은 목표율이 낮으며, 연평균 증가율이 1.1%임에도 불구하고 목표달성에 미달하는 부처들이 대다수다"라며 "4급 이상 여성 관리자의 임용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보다 체계적인 로드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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