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지난 겨울 대한민국 국민이 만든 촛불혁명은 1789년의 세계를 울렸던 자유, 평등, 박애의 프랑스 혁명정신과 닮았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파비앙 페논 프랑스 대사를 만난 자리에서 "한국과 프랑스는 올해 수교 131주년을 맞은 돈독한 우방국"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추 대표는 "대한민국 국민들은 프랑스 국민들에게 깊은 유대감을 갖고 있다"면서 "2015년 파리테러사건에 우리나라의 많은 국민들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서 프랑스의 국기를 업로드 하면서 위로하고, 응원했던 기억이 난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프랑스에서 2015년 이후에도 최근까지 테러 발생이 간혹 있다"며 "깊은 우려를 표하며 테러근절을 위해서 프랑스 정부의 노력에 한국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추 대표는 "한반도 평화정착과 북한의 비핵화를 추진해가는 과정에서 프랑스 정부가 변함없는 지지와 협력을 해달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프랑스와 대한민국 정부는 비슷한 시기에 출발해 앞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은 5년의 임기를 함께 하게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최대 현안은 북한 핵미사일 도발과 한반도 평화 및 동북아 지역 안정에 대한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추 대표는 "지난 UN 안보리 이사국들이 강력한 제재조치가 포함된 새로운 대북제재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는데 특히 프랑스에서 협조해 주신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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