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부산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 폭우에 따른 학교 휴교 전달이 늦어진 것에 대해 불만을 호소하고 있다.
이날 한 네티즌은 부산 폭우에 따른 휴교를 전하는 기사에 댓글로 “부산인데 폭우로 학교 휴교를 하면 좀 일찍 알려줘야 할 거 아닙니까?”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애들이 학교 다 도착할 시간인데 이제서야 문자오면, 등하교길에 위험하니 휴교하는 거 아닌가요?”라며 지적했다.
이 네티즌은 이어 “위험한 등교 했다 다시 돌아가는 학생들, 학교가 너무 무책임하네요”라며 “교육청에서 늦게 연락받았다던데 누가 책임입니까? 속상하네요”라고 지적하며 글을 마쳤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날 새벽부터 내린 집중 호우로 등굣길 사고 등을 우려 유치원 395곳, 초등학교 308곳, 중학교 171곳을 대상으로 학교장 재량으로 임시 휴업하도록 시달했다.
한편 이날 부산지방기상청은 오전 6시 50분을 기해 부산지역에 발효돼 있던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대치했다.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5분 기준 현재까지 강수량은 △부산 가덕도 102㎜ △진구 102㎜ △사하구 89㎜ △사상구 89㎜ △북구 58㎜로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현재 침수 피해와 도로 통제도 잇따르고 있다.
부산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현재 부산 강서구, 북구, 사상구 일대에 침수 피해 8건 접수됐다.
부산 동래구 온천동 명륜로와 세병교는 이날 폭우로 인해 차량통행이 금지됐다.
디지털뉴스본부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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