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부산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한 바람과 함께 시간당 30㎜ 이상의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다.
부산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6시 50분을 기해 부산지역에 발효돼 있던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대치했다.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5분 기준 현재까지 강수량은 △부산 가덕도 102㎜ △진구 102㎜ △사하구 89㎜ △사상구 89㎜ △북구 58㎜로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현재 침수 피해와 도로 통제가 잇따르고 있다.
부산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현재 부산 강서구, 북구, 사상구 일대에 침수 피해 8건이 접수됐다.
부산 동래구 온천동 명륜로와 세병교는 이날 폭우로 인해 차량통행이 금지됐다.
한편 부산시교육청은 이날 새벽부터 내린 집중 호우로 등굣길 사고 등을 우려 유치원 395곳, 초등학교 308곳, 중학교 171곳을 대상으로 학교장 재량으로 임시 휴업하도록 시달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까지 50∼1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부산지방기상청 관계자는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겠다”며 비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본부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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