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 국가 지정 5대 암 무료검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가 주민들의 건강수명 연장을 위해서 암 예방에 팔을 걷고 나섰다.
구는 우리나라 국민의 사망원인 1위로 꼽히는 암을 조기 발견, 완치율을 높이기 위해 주민들에게 '무료 암 검진' 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검진 대상자는 건강보험가입자 중 하위 50% 이하와 의료급여수급권자이며 검진 암종은 국가 지정 5대암인 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이다.
검진대상자는 주소지와 상관없이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에 예약 후 검진을 받으면 되며 검진비는 무료다. 현재 중구에는 38개 의료기관에서 무료 암 검진을 진행하고 있다.
암종별 무료 검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연령은 조금씩 다르나 예약 시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만 있으면 가능한 무료 암 검진에 대해 안내 받을 수 있다.
위암은 만 40세 이상을 대상으로 위장조영검사 또는 위내시경 검사를 하고 간암은 만40세 이상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초음파검사와 혈액검사를 실시한다.
유방암은 만40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유방촬영검사를, 자궁경부암은 만 20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세포검사를 한다. 대장암은 채변 검사 후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대장내시경 검사를 실시한다.
검진 결과는 검사 후 15일 이내 주소지로 통보되며 만일 검진을 통해 암이 발견되면 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중구는 주민 중 3만여명이 넘는 무료 검진대상자들의 수검율을 높이기 위해 힘쓰고 있다.
최창식 중구청장은“무료 5대 암 검진을 이용하면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암을 일찍 발견할 수 있다”면서“조기에 치료하면 완치율이 90%에 가까운 만큼 꼭 검진을 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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