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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초등학생들 ‘한강 건너기’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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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일 한강 잠실대교 남단 출발해 북단까지 1km구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여름의 마지막 자락, 수백 명의 초등학생들이 한강 물살을 가른다.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9월2일 오후 1시부터 한강 잠실대교 남단 수중보 도선장에서 '제1회 중구 어린이 한강건너기 수영대회' 를 개최한다.

참가자는 초등학교 3~6학년 240명과 학부모 40명으로 총 280명이다.


지자체로는 전국 최초로 마련된 이번 대회는 초등학생들이 한강에서 자신의 수영실력을 측정해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그래서 승부를 가르는 경주가 아닌 완주에 초점을 두어 수영에 대한 자신감과 성취감을 심어주는데 목표를 두었다. 참가비는 무료다.


코스는 한강 잠실대교 남단과 북단 사이의 1km 구간으로 수심이 비교적 얕고 거리가 짧아 대회를 열기에 최적지이다.


대회는 10명씩 조를 이뤄 출발지점인 잠수대교 남단에서 1~2분 간격으로 입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어 입수자가 완영 끝에 북단에 도착하면 바나나보트를 타고 출발점인 남단으로 돌아오면 된다.

중구 초등학생들 ‘한강 건너기’ 도전 한강건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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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참가 학생 학부모 중 일부도 한강 건너기 수영에 동참한다. 복장은 수영에 무리가 없는 한도 내에서 자유복장이며 학생들은 오리발로 불리는 롱핀을 착용할 수 있다.


완주한 참가자에게는 한강건너기 수영 완주를 기념하는 완영증과 완영메달을 수여할 예정이다.


어린이가 수영으로 한강을 건너는 행사인 만큼 이러한 대회를 세 차례 운영한 경험이 있는 한국체육대학에서 이번 행사를 맡았다.


중구는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회를 이끌 계획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참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강 물살과 온도를 고려한 안전교육도 세 차례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는 한강수질은 '좋음' 이상이나 바닥이 보이지 않으므로 당황하지 말 것과 수온이 수영장보다 낮다는 등 유의사항도 전달됐다.


당일 코스 구간에는 잠수부, 수상안전요원 등 안전요원 150명을 배치, 구조 선박도 요소요소에 배치한다. 출발 후 1시간 이상이 지나도 도착하지 못한 학생들은 안전사고 예방차원에서 구조 조치할 계획이다.


중구는 세월호 사고와 같은 재난발생시 어린이들의 위기 대처능력을 스스로 키우고 체력증진을 도모하기 위해서 수년 전부터 이번 대회를 야심차게 준비했다.


이를 위해 2015년부터는 어린이 수영대회를 진행하는 등 문·예·체 1인1기 특기 적성교육을 지원해 왔다. 올해도 수영 강사비와 수영장 사용료 등으로 1천5백만원을 지원해 5개 초등학교에서 수영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최창식 중구청장은“긴급 재난상황에서 어린이들이 스스로 헤쳐 나갈 수 있도록 평소 그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위기 대처방안”이라며“어린이들이 수영수업이나 동호회 활동을 통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선보이고 수영에 대한 자신감과 성취감을 가질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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