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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자리설계사 중구민 취업 길잡이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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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뉴딜일자리 ‘시민일자리설계사’ 구민 취업 길잡이로 맹활약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1. 60대 주부 오 씨는 복지센터에 재가요양보호사로 들어가 가사와 육아로 오랫동안 단절됐던 꿈을 이어가고 있다.


#2. 고교 졸업을 앞둔 이 모 군은 구직을 위해 찾아갔던 구청 일자리플러스센터를 통해 면접을 거쳐 면세점 물류관리부서에 취업해 일찍 사회에 첫 발을 내딛게 됐다.

시민일자리설계사 중구민 취업 길잡이 맹활약 최창식 중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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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스펙을 쌓고 도전해도 일자리를 얻기 힘든 취업대란 속에서 이들이 거뜬히 취업에 성공할 수 있게 된 데에는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에서 근무 중인 '시민일자리설계사' 도움이 큰 몫을 했다.


시민일자리설계사는 서울형 뉴딜일자리사업 하나로 구 취업상담실에서 구직자 맞춤형 상담을 통해 안정적인 취업 연계를 지원, 취약계층을 위해 찾아가는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을 맡고 있다.

설계사들은 심층상담으로 구직자들 적성과 경력을 파악, 그에 적합한 일자리를 알선한다.


이와 함께 효과적인 면접기술을 코치하는 등 최종 취업으로 이어질 때까지 모든 과정을 함께한다.


현재 중구에는 지난 2월말부터 4명의 시민일자리설계사가 취업을 원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일자리 발굴 및 연계에 분주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들은 직업상담사 자격증이 있는 전문가들로 기존 구의 취업상담사들과 보조를 맞춘다.


다른 자치구와 달리 중구 시민일자리설계사가 수행하는 또 다른 임무는 매주 운영하는‘찾아가는 현장통합상담실’에 나가는 일이다.


찾아가는 현장통합상담실은 지역내 15개동을 순회하면서 구청이나 동주민센터에 찾아오기 힘든 주민들을 위해 취업과 복지에 관한 상담을 해주는 서비스다.


특히 일자리 상담이 가장 인기가 높아 설계사들은 현장에서 누구보다 알토란같은 역할을 한다.


게다가 여기에 오는 주민들은 구청 일자리플러스센터까지 방문이 어려운 사정들을 가진 주민인 만큼 더욱 정성을 들여 상담에 임한다.


또 구인난에 시달리지만 일자리 사각지대에 놓여 어려움을 겪는 영세업체 등을 직접 발굴, 연계하는 등 지역일자리 창출에도‘열일’하고 있다.


이렇게 지난달까지 시민일자리설계사가 취업시킨 주민은 44명이다. 발로 뛰며 발굴한 구인·구직등록도 1300여건에 달했다.


시민일자리설계사들은 가사나 개인사정으로 경력단절의 시간을 보낸 여성들이 많다.


설계사 추현정 씨는“근무를 하다 보니 절박한 심정으로 일자리를 구하러 찾아오는 분들이 많았다”면서“나 역시 소위 경단녀로 지내온 때를 떠올리면서 그분들의 처지를 공감하고 조금이라도 더 도움을 드리려 애썼다”고 덧붙였다.


최장 23개월까지 시민일자리설계사 근무가 끝나면 더 좋은 자리를 찾아 취업하는 사례가 많다. 일하는 동안 체득한 상담기술, 면접 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키운 본인들의 역량이 진가를 발휘하는 것이다.


실제 지난해 서울시 전체 뉴딜일자리 참여자 중 근무를 마친 인원의 52%가 취업이나 창업에 성공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창식 중구청장은“구민의 취업률 향상에 기여하면서 자신들의 재취업까지 이끄는 시민일자리설계사를 앞으로도 구의 일자리 정책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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