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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전성시대…300종목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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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상장지수펀드(ETF) 전성시대다. 한국거래소는 30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코스피' 등 ETF 5개 종목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함으로써 ETF 시장은 302개 종목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2002년 개설 이후 15년만에 300종목을 돌파한 것이다.


순자산총액은 시장 개설 당시 3444억원에서 현재 28조6210억원으로 80배 이상 증가했다. 일 평균 거래대금도 올들 8615억원으로 지난해 7900억원 대비 700억원 이상 증가했다.

글로벌 주요 ETF 시장으로도 부상했다고 한다. 한국 ETF시장은 상장종목 수 기준으로 미국, 독일 등에 이어 글로벌 9위이며 아시아 1위다. 순자산총액(AUM) 기준으로 10위, 거래대금(ADV) 기준으로는 5위 시장으로 성장했다.


거래소는 "ETF 상품이 300개 종목을 넘어서면서 다양한 투자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 라인업이 구축됐다"면서 "기초자산은 국내외 지수, 국내외 채권, 통화, 혼합자산, 원자재, 해외 부동산 등 20여종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투자 지역도 글로벌, 선진국, 신흥국, 북남미, 유럽(독일, 러시아 등), 아시아(중국, 인도, 베트남 등) 등 다양하다.


스마트베타, 고배당 등 전략형 상품과 글로벌 인프라, 4차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섹터 상품을 포함한 다양한 라인업도 구축됐다고 한다.


또 기존 패시브(Passive) 상품에 국한된 시장에서 운용 재량을 통한 초과수익형(Active) 상품도 지난 6월 말 최초로 도입됐다.


우정사업본부의 ETF 차익거래 증가 등 영향으로 올들어 기관 전체의 ETF 일 평균 거래대금은 2031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1533억원 대비 500억, 32%가량 증가했다.


연기금의 일 평균 거래대금도 94억원으로 전년 대비 97% 증가했으며, 은행 327억원(77% 증가), 보험 221억원(52% 증가) 등을 기록했다.


거래소는 "투자자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상품개발을 통해 ETF 상품이 국민 종합자산관리수단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면서 "다만 코스피200, 레버리지·인버스 ETF 등 특정 종목에만 유동성이 편중돼 해외지수·섹터·전략지수 ETF 등 다수 종목의 거래가 부진한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관투자자가 활용 가능한 일정 규모 이상의 종목 수가 여전히 부족하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평가했다.


거래소는 하반기에도 주식형 액티브 ETF 등 새로운 유형의 ETF 도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4차 산업, ESG 등 국내외 다양한 섹터·전략지수 ETF 라인업을 확대해 개인 및 기관의 글로벌 자산배분 투자에 ETF 활용을 유도할 계획이다.


거래소는 ETF시장을 2020년 상장종목 수 500개, 순자산총액 50조원의 글로벌 선진시장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비전을 수립한다. 특히 저금리 고령화 시대에 국민 종합자산관리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ETF 자산운용업계와 함께 마케팅 활동을 활발히 전개할 예정이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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