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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계란' 추가 발견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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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국내에서 '살충제 계란'이 연속적으로 발견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개 벼룩을 잡기 위해 사용된 '피프로닐'이 검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다른 농가에서 사용했을 가능성이 없다고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다.

1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경기도 남양주시 농가에서는 사용 자체가 금지된 피프로닐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고, 경기도 광주 농가에서는 비펜트린이라는 약품이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됐다.


이날부터 17일까지 진행되는 전수 조사 결과에 따라 살충제를 기준보다 많이 썼거나 사용 자체가 금지된 피프로닐을 사용한 농가가 추가로 나올 가능성도 있다.

두 곳 모두 친환경 농가라는 점에서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정부는 해당 농장에서 유통된 계란을 추적하고 있다.


경기도 남양주에 있는 농가는 도매상격인 중간유통상 5곳에 계란을 납품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농식품부는 피프로닐 성분이 검출된 계란이 검출된 업체와 생산날짜 등 관련 정보를 식약처에 넘겼으며, 식약처는 이 정보를 바탕으로 시중 대형마트와 소매점에 얼마나 유통됐는지 파악하고 있다.


남양주 농가의 경우 하루 계란 생산량이 2만5000개 정도이며, 2∼3일마다 계란을 출하하므로 농가 창고에는 불과 2∼3일 이내에 생산된 계란만 남아있고, 나머지는 모두 출하된 상태다.


식약처는 일단 이번에 피프로닐이 검출된 농가에서 유통한 계란은 파악되는 데까지 확인해 전량 회수·폐기할 방침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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