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잃어버린 반려동물을 찾을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앱)이 나왔다.
14일 농림축산식품부는 대전히 동물보호센터에서 가진 현장시연회에서 농식품 공공데이터를 이용해 민간에서 개발한 앱 가운데 활용도가 가장 높은 '포인핸드'의 '반려동물 검색앱'을 선보였다.
현직 수의사가 직접 개발한 앱으로 현재 앱스토어 기준 32만명이 활용 중에 있는 국내 최대 유기동물 앱이다.
유기동물 입양과 분실동물 정보를 제공하며, 실종 전단지 만들기와 입양후기, 커뮤니티 서비스 등을 제공, 이 앱을 활용하면 실종·보호코너에 등록된 사진 등을 보고 잃어버린 반려견을 찾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전국 지자체를 통해 확인한 유실·유기동물 현황을 보면 전체 8만9732마리 가운데 주인이 되찾아 간 경우는 15.2%에 불과했으며, 분양된 경우도 30.4%로 저조했다. 반면 자연사나 안락사의 경우는 각각 25.0%, 19.9%에 달했다.
농식품부는 전국 동물보호센터 등에서 보호하고 있는 동물에 대한 정보 공유로 유기동물 반환·입양률도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호근 농식품부 차관보는 "반려동물 1000만시대에 들어선 우리나라는 반려동물에 대해서 사회 전체가 돌봐주고 관심을 가져야 할 시기"라며 "반려동물 소유주는 동물등록제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포인핸드처럼 개방된 농식품 분야 공공데이터의 융복합 활용을 통해 국민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앱을 개발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농식품부는 농식품 공공데이터를 이용해 민간에서 개발한 스마트폰 앱 200여개의 이용현황을 분석하고 그 중 활용도가 높은 '국민 체감형 농식품 앱 7선'을 선정했다.
포인핸드와 함께 대한민국명산, 스마트 영농일지 파밍노트, 아삭, 전원일기, 소고기 이력조회, 키니케어 등이 꼽혔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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