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한미 군 수뇌부가 한반도 유사시 확장억제 제공 공약을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확장억제는 동맹국이 적의 핵 공격 위협을 받으면 핵전력과 재래식전력, 미사일방어(MD)체제 등의 전력을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조지프 던퍼드 미국 합참의장은 14일 오후 이순진 합참의장과 만나 최근 한반도 안보 상황과 북한군 동향을 평가하고, 북한의 전술적 도발에 대한 한미 군사적 대응 방안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1시간가량 진행된 오찬 회동과 별도로 마련된 30여 분간의 비공개 현 안보상황 대화에서 오는 21일부터 시행되는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이 '한미동맹과 연합방위 상징'이라는데 의견을 모으고 앞으로도 북한 위협과 전술적 도발에 대한 군사적 대응 방안을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조지프 던퍼드 미국 합참의장은 송영무 장관을 예방하고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과 김병주 연합사 부사령관이 배석한 가운데 북한 전략군이 이달 중순까지 괌 포위사격 방안을 최종 완성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에게 보고하겠다고 위협한 것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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