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북한을 향한 강력한 경고메시지를 보내 눈길을 끈다.
북한은 10만 명이 넘는 군중집회를 여는가 하면 황병서 북한군 총정치국장, 리명수 북한군 총참모장 등 군 수뇌부까지 참여한 인민무력성 군인 집회를 열며 전쟁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또 11일자 노동신문에는 정부 성명 지지 집회 사진을 4면에 걸쳐 게재하는 등 결속 분위기를 대대적으로 보도하기도 했다.
이처럼 북한이 이례적인 장면을 잇따라 연출하는 데에는 대외적으로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려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미(美) 대통령 트럼프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북한이 어리석게 행동한다면 이제 군사옵션이 완전히 준비됐고 장전됐다"고 밝히며 강력한 대응 의지를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안보가 위험에 빠졌을 경우, 의회 승인 없이 60일간 군사행동을 취할 수 있는 '무력사용권'을 갖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실제로 지난 4월 화학무기 사용 등을 이유로 의회의 승인 없이 시리아 공습을 단행했기 때문.
이에 미 의회는 공동서한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행동과 발언에 주의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북·미 간 말 폭탄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문재인 정부는 '불안감 조성'을 막기 위해 나흘째 입장표명을 자제하고 있어 누리꾼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미디어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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