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괌 포격 위협에 강력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혔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 트위터를 통해 "북한이 현명하지 못하게 행동한다면 이제 군사적 해결책(military solutions)은 완전히 준비됐고(in place) 장전됐다(locked and loaded)"며 "김정은이 다른 길을 찾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관계자들과 회의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화염과 분노'(fire and fury)에 직면할 것이라는 자신의 경고가 충분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괌 포위 포격을 '선제 타격'으로 무력화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그런 것을 말하지 않는다"며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또 그는 "북한이 미국을 공격할 조짐을 보일 경우 북한이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 일어날 것"이라도 강조했다.
앞서 지난 10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중장거리 전략탄도로켓 ‘화성-12형’ 4발의 동시 발사하는 괌 포위사격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화염과 분노'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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