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 특별전 22일 폐막
온라인 예약 통제에도 전 회차 매진 기록
올해 방문객 전년 대비 2.4배 폭증
104년 만에 한자리에 모인 신라 금관이 관람객 28만 명을 끌어모았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지난해 11월 개막해 지난 22일 막을 내린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 특별전에 28만5401명이 다녀갔다고 24일 밝혔다.
전시는 초반부터 관람객이 쇄도하며 이례적인 '오픈런' 사태를 빚었다. 개막 직전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증정한 천마총 금관 복제품이 기폭제로 작용했다. 박물관 측이 온라인 예약을 도입해 하루 관람 인원을 2550명으로 통제했지만, 폐막 전 2주 동안 전시실 밖까지 대기 줄이 늘어서며 전 회차 매진 기록을 세웠다.
금관 열풍은 박물관 전체의 폭발적인 관람객 증가로 이어졌다. 올해 1월 1일부터 2월 22일까지 박물관 방문객은 40만168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6만9464명)보다 2.4배 폭증했다. 특히 설 연휴(14∼18일) 나흘 동안에만 7만2005명이 박물관 문턱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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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은 2035년 국내외 금관 유물을 총망라하는 무대를 다시 마련한다. 국내 박물관 최초로 특정 유물의 10년 주기 전시를 기획할 계획이다. 당장 올해는 경남 양산과 경북 청도에서 금관을 소개하고, 프랑스 파리와 중국 상하이에서 신라 문화를 조명하는 특별전을 열어 K헤리티지의 진수를 세계 무대에 각인한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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