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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청소년 참여예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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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개팀 신청, 청소년 참여예산학교 운영후 최종 결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아동 참여권을 실현해내고 청소년 참여 행정을 통해 진정한 아동친화도시 노원을 조성하기 위해 '2017 청소년 참여예산’을 추진한다.


‘청소년의, 청소년에 의한, 청소년을 위한’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하는 이 사업은 사업 제안만 하는 참여예산이 아닌 청소년이 사업을 제안하고 실제로 예산 집행·결산까지 모두 직접 진행하는 지방자치단체 최초 사례가 될 것이다.

구는 노원구 주민이거나 지역내 학교에 재학 중인 18세 이하 청소년을 대상으로 지난 달 말일까지 청소년 참여예산 신청을 받았다.


E-sports 대회, 100원 프로젝트, 쓰레기통 만들기, 청.소 project, 터닝포인트, 시나브로, SOS(student of science) 등 과학, 연극, 축제, 동아리 활동 등 다양한 주제로 24개 팀이 참여예산을 신청했다.

구는 7일까지 사업목적, 신청서 등 자격요건을 평가한 후 지원팀을 1차 선정할 예정이다.

노원구, 청소년 참여예산 추진 노원구 청소년 참여예산학교 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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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된 사업의 참여청소년들을 대상으로 19일과 26일 이틀간 오후 2시부터 4시간동안 청소년 참여예산학교를 운영한다.


좋은예산센터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민주주의와 예산 ▲참여예산 이해 ▲사업제안동기 발표 ▲제안서 수정 및 전문가 코멘트 등에 대해 강의한다.


교육수료 청소년은 자원봉사시간도 인정된다.


‘젊은 시민’으로서 청소년이 직접 정책을 결정하고 예산 편성에서 결산까지 과정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종 대상자 선정발표는 9월1일이다. 선정 팀당 지원금액은 180만원 한도이며 총 1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은 9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진행하며 사업을 마치면 관련 공무원과 컨설턴트가 실행계획서에 따른 사업 운영여부, 예산사용 내역 등 운영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평가 보고회도 개최한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청소년들이 정책 결정과 예산 집행, 결산 등 일련의 사업 진행 과정을 통해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체육청소년과 ☎2116-4426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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