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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31일 전화통화를 하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을 잇따라 발사한 북한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을 확인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8시부터 시작된 통화에서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기 위해 한·미·일과 국제사회의 공조가 필요하다며 북한에 대한 제재와 압력을 강화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NHK방송 등이 전했다.
두 정상은 또 북한의 도발을 막기 위해서는 중국과 러시아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들이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할 것을 거듭 요구하기로 했다. 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통해 관련 논의를 계속해 나갈 것과 북한에 대한 압박을 강화해 가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지난 3일에도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 논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중국에 매우 실망하고 있다"며 "그들(중국)은 우리를 위해 북한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며 "더는 이런 상황이 지속하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을 비판했다. 그는 또 "중국이 (해결에 나선다면) 쉽게 이 문제(북한 핵미사일 개발 문제)를 풀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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