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증권결제대금 일평균 22조원…7.7%↑

[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올 상반기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증권결제대금은 일평균 22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7.7% 증가했다.

2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증권결제대금은 일평균 22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했다.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서는 7.7% 증가했다. 이는 일평균 증권결제대금의 88.2%를 차지하는 장외 채권기관결제의 결제대금이 일평균 19조9000억원으로 직전 반기 대비 8.0% 증가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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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장내 주식시장 결제대금은 일평균 4941억원으로 직전 반기 대비 8.8% 증가했다. 거래대금이 직전 반기 대비 5.7% 증가함에 따라 결제대금도 늘었다.

장내 채권시장 결제대금은 일평균 1조5000억원으로 직전 반기 대비 1.2% 증가했다. 거래대금이 직전 반기 대비 30.2% 감소했음에도 결제대금이 소폭 증가한 것은 대금 차감률이 직전반기 대비 4.0%포인트 감소함으로써 거래대금 감소율을 일부 상쇄시켰기 때문이다.

장외 주식기관결제대금은 일평균 7008억원으로 직전 반기 대비13.6% 증가했다. 거래대금의 직전 반기 대비 증가율(20.1%) 대비 결제대금 증가율(13.6%)이 그에 미치지 못한 것은 대금 차감률이 직전 분기 대비 0.8%포인트 증가에 그쳤기 때문이다.

장외 채권기관결제대금은 일평균 19조9000억원으로 직전 반기 대비 8.0% 증가했으며 이는 증권결제대금 일평균 총액(22조6000억원)의 88.2%를 차지했다. 일평균 11조2000억원으로 직전반기 대비 8.9%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기업어음(CP) 결제대금은 일평균 5조2000억원으로 직전 반기 대비 12.4%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전자단기사채 결제대금은 일평균 3조5000억원으로 직전반기 대비 0.5%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 8.7% 감소했다.

채권 종류별 결제대금을 살펴보면 국채가 일평균 5조4000억원(48.4%)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통안채 2조8000억원(25.0%), 금융채 1조8000억원(16.0%), 특수채 5000억원(4.7%), 회사채 3000억원(2.3%) 순이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