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함평군보건소(소장 박성희)는 최근 60세 이상 노인 7426명을 대상으로 우울척도검사(S-GDS)를 실시했다.
우리나라가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노인층의 자살자 수가 OECD 중 1위에 오를 만큼 심각한 수준이며, 가장 큰 원인이 바로 우울증이다.
우울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해 상담, 치료,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독거노인은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높아 특별한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군보건소는 정신건강복지센터 전문인력 등 35명을 투입해 2월부터 6월까지 5개월간 1주일간 기분을 평가하는 설문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우울증이 우려되는 노인 190명을 선별했다.
선별된 대상자는 일대일 개별상담과 정신과 전문의 대면상담, 우울증 예방교실 등 체계적인 맞춤형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우울 위험지수가 높은 지역은 경로당을 중심으로 자살예방교육 등 정신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박성희 보건소장은 “노인인구의 비율이 높은 지역특성상 이번 검사를 통해 우울감이 높은 대상자를 조기에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독거노인을 포함해 노인의 우울증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해 자살사고가 없는 함평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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