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함평군보건소(소장 박성희)가 지난 4월부터 12주간 첫 월경을 시작하는 여학생을 대상으로 한 ‘아름다운 첫 인사’한방 건강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
청소년에게 건전하고 올바른 성 가치관을 심어주고, 여성 건강의 소중함을 알리고자 마련된 이 프로젝트엔 여학생 60여 명이 참여했다.
보건소에서 기초검사를 실시하고 초경, 자궁경부암 교육, 골반교정 운동, 성장판 검사 등을 병행했다.
월경통을 완화하기 위해 식이교육과 함께 추나요법, 뜸 치료 등도 실시했다.
월경통을 경험했던 학생들 대다수가 통증이 줄어들었다고 답했으며, 초경을 대하는 태도도 긍정적으로 변화했다.
박성희 보건소장은 "2차 성징이 나타나는 사춘기는 여성으로서 건강에 대한 교육과 관리가 시작되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면서 “이번 프로젝트가 초경을 시작하는 여학생들이 초경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한편, 함평군보건소는 초경교육 뿐만 아니라 성장교실, 아토피예방교실 등을 운영하여 아동과 청소년의 건강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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