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19일 정부가 발표한 100대 국정과제에 대한 분석과 대응 전략 마련을 주문했다.
남 지사는 19일 새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검토한 뒤 "새 정부의 국정비전을 면밀하게 분석해 경기도가 선제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작업이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이어 "통일경제특구 조성, GTX 등 경기도 건의가 반영된 사업은 구체적 사업내용과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와 계속 소통하면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기도는 이번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경기도 8대 지역공약과 수도권 4대 상생공약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8대 공약은 ▲북부접경지역 규제완화와 미군공여지 국가주도 개발 ▲파주와 개성.해주 연계 통일경제특구 조성 ▲남부를 4차 산업혁명 선도 혁신클러스터로 조성 ▲청정 상수원(취수원) 다변화로 깨끗한 수돗물 공급 ▲안산시 공동체 회복사업과 사이언스밸리 적극 지원 ▲서안양 50탄약대 부지에 '친환경 융합 테크노밸리' 조성 ▲분당선 노선 연장(기흥-동탄2-오산)으로 출퇴근시간 획기적 단축 ▲기흥호수 등 도심 속 수변공간 시민공원 조성 등이다.
4대 수도권 상생공약은 ▲미세먼지 집중배출지역 특별관리 ▲GTX A노선(예타 중인 파주연장구간 포함)과 BㆍC노선 추진 ▲지하철 급행화 및 광역순환철도 건설을 통한 출퇴근시간 단축 ▲연간 10조원 규모의 도시재생뉴딜사업 추진 등이다.
조청식 도 기획조정실장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총론에 해당하는 포괄적 내용만 담고 있어 어떤 사업이 경기도에 해당한다고 현재로서는 확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면서 "정부가 구체적 실행방안에 해당하는 487개 실천계획을 만들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실천계획에 도의 사업과 계획이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이에 따라 오는 27일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대한 대응전략 회의를 개최하고 실국별로 마련한 100대 국정과제에 대한 세부 실천전략을 논의한다.
도는 이날 회의를 토대로 1차 대응방안과 최종 실천계획을 순차적으로 마련한다.
정부는 19일 오후 2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일자리 경제, 4차 산업혁명 선도 혁신창업국가, 인구절벽 해소, 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 등 100대 국정과제에 대한 대국민 보고회를 가졌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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