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민 3명 가운데 2명은 남경필 경기도지사 취임 후 3년간 경기도정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도가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도민(19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30일 전화 설문조사한 결과 '경기도가 지난 3년간 일을 잘했다'는 응답자는 65%였다. '잘못했다'는 응답자는 23%였고,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12%였다.
도정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지난해 조사 결과(55%)보다 1년 새 10%포인트 높아졌다.
세부적으로 보면 '도로망 확충 및 대중교통 편의 증진'에 대해 72%가 잘했다고 평가했다. 또 '주거안정및 주거환경 개선'과 '재난안전 대비 강화'는 각각 51%, '경제투자 및 일자리 창출'은 47%가 각각 잘했다고 답했다.
향후 우선 추진과제로는 '일자리 창출'이 2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주거 안정(16%) ▲교통 편의증진(11%) ▲환경 개선(11%) ▲보건복지 향상(10%) ▲교육복지 강화(10%) ▲청년 지원(7%) ▲경기북부 발전(6%) 등의 순이었다.
응답자의 76%는 '경기도가 지금보다 잘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전년 조사 결과(50%)보다 26% 포인트 올라간 수치다.
한국리서치 신성현 수석부장은 "이전 조사보다 무응답층의 비율이 줄어든 가운데 20∼40대 사이에서 긍정적인 인식이 높아진 것이 전체적으로 호평이 늘어나는 결과를 낳았다"며 "민선 6기 주요 사업들이 자리를 잡으면서 도민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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