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국립민속박물관·국립중앙도서관 등에서 연수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문화체육관광부는 글로벌 문화교류 행사인 '2017 문화동반자사업'에 개발도상국 서른여덟 나라에서 선발된 젊은 인재 일흔일곱 명이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 중구 한국의 집에서 14일 진행하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5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올해는 아르메니아, 코트디부아르, 니카라과, 레바논, 짐바브웨 등 다섯 나라가 신규로 참여한다. 연수기관은 국립민속박물관, 국립중앙도서관, 국립현대미술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국예술종합학교 등 문체부 소속기관 다섯 곳 외에 구로문화재단, 트러스트 무용단 등 공모로 선발된 기관 열 곳이다. 문체부는 연수자들이 귀국한 뒤에도 각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현지 문화동반자 동창회를 확대하는 등 지속적인 관계 유지를 꾀할 방침이다. 문화동반자사업은 아시아,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의 문화예술·관광·체육 분야 젊은 인재들을 초청해 공동 창작과 전문 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 분야의 대표적인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다. 2005년 시작해 지난해까지 아흔여덟 나라에서 연수자 1003명을 배출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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