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벤츠 너마저…100만대 배출가스 조작스캔들

시계아이콘00분 4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벤츠 너마저…100만대 배출가스 조작스캔들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클래스 쿠페'
AD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 등을 생산하는 독일 자동차기업 다임러 그룹이 100만대 이상의 디젤 자동차에 배출가스 조작 장치를 장착한 혐의가 있다고 독일 언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일 일간지 쥐트도이체 차이퉁과 공영방송 WDR, NDR 등은 독일 검찰이 지난 5월 다임러그룹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 당시 영장을 입수한 내용을 토대로 2008년부터 2016년까지 다임러 그룹의 벤츠 승용차와 소형 상용차 등에서 배출가스 조작이 전방위적으로 이뤄졌다고 전했다. 배출가스 조작이 의심되는 차량의 판매 대수는 100만대를 넘는다.


수색 영장의 내용대로라면 폭스바겐 그룹에 이어 다임러까지 '디젤 게이트'에 연루되면서 파장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2015년 폭스바겐그룹이 배출가스 실험 시에만 질소 산화물 등 유해 물질을 줄이고, 실제 주행 시에는 유해 물질을 배출시킨 사실이 밝혀지며 전 세계적으로 논란이 확산됐다.


독일 스투트가르트 검찰은 다임러가 폭스바겐과 마찬가지로 배출가스 저감장치가 자동차 인증실험 조건에서만 작동하고, 실주행에서는 작동하지 않도록 하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임러의 OM642엔진과 OM651엔진에서 불법 장치가 사용된 것이 유력하다고 독일 언론은 전했다. 다임러 그룹은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정황이 드러난 후 배출가스 제어장치를 교체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24만7000대를 리콜 조치를 진행하고 있었다.


미국 규제 당국과 검찰의 조사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미국 환경청(EPA) 등 관련 당국은 다임러에 배출가스 테스트 결과 등에 대한 자료를 요청했다. 독일 언론 도이체벨레는 다임러가 취득한 차량의 형식승인이 취소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인증이 취소되면 차량 소유자에게 미치는 파장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