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브랜드 슈프림(Supreme)과 루이비통(Louis Vuitton)이 앞으로 남은 '콜라보 제품' 발매 일정을 모두 취소하기로 했다.
미국의 스트리트 패션 매거진인 하입비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루이비통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슈프림과의 남은 협업 일정에서 제품을 발매하지 않기로 하고 팝업 스토어도 일정도 모두 취소한다”고 전했다.
정확한 취소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협업 제품 발매를 앞두고 일부 매장에서 구매자들의 밀집으로 인한 무질서 혼란 문제가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해당 브랜드의 열성팬들은 발매 며칠 전부터 매장 앞에서 노숙하며 사람들 간 한바탕 다툼이 벌어지는 등 경찰이 출동하고 지역 민원이 쇄도하기도 했다. 일본 도쿄 매장에서는 이런 문제로 이미 8일부터 팝업 스토어가 전면 폐쇄됐다.
더욱이 이번 사태로 며칠 밤을 노숙하며 비싼 값에 ‘되팔기’를 노린 이들은 무척 실망스러운 결과를 안게 됐다.
한편, 이번 루이비통과 슈프림의 콜라보 제품 판매는 오는 14일부로 중단된다.
아시아경제 티잼 최희영 기자 nv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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