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거포' 존 람(스페인ㆍ사진)이 드디어 세계랭킹 '톱 10'에 진입했다.
10일(한국시간) 발표된 주간 골프 세계랭킹에서 6.58점을 받아 지난주 11위에서 세 계단 상승했다. 올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합류해 지난 1월 파머스오픈에서 불과 5개 대회 만에 생애 첫 우승을 수확해 파란을 일으킨 선수다. 전날 북아일랜드 런던데리 포트스튜어트골프장에서 끝난 '롤렉스시리즈 3차전' 아이리시오픈을 제패해 유러피언(EPGA)투어까지 접수했다.
연초 137위에서 출발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불과 7개월 만에 미국과 유럽에서 모두 우승을 일궈내며 거침없는 진격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음 주 2017시즌 세번째 메이저 디오픈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잔더 셔펠레(미국)는 159위에서 무려 77계단이 치솟은 82위에 안착했다. 같은날 PGA투어 그린브라이어클래식에서 깜짝우승을 일궈냈다.
더스틴 존슨(미국)과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조던 스피스(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 '톱 5'는 그대로다. 한국군단은 김시우(22ㆍCJ대한통운)가 34위로 에이스다. 안병훈(26ㆍCJ대한통운) 60위, 왕정훈(22ㆍCSE) 65위, 강성훈 86위, 김경태(31ㆍ신한금융그룹) 99위 등 5명이 '톱 100'에 이름을 올렸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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