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임철영 기자]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오는 13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국정과제를 보고한다. 국정기획위는 일자리, 4차산업혁명, 인구절벽, 자치분권과 균형발전 등 4가지 과제를 중심으로 향후 5년간의 국정을 이끌 것을 건의할 계획이다.
김진표 국정기획위원장은 10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국정기획위 전체회의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전체회의가 끝나면 마지막 마무리 검토 과정을 거쳐 목요일(13일)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활동 성과를 보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호(號)가 5년간 어디로 무엇을 위해 어떻게 나아갈지를 밝히는 나침판을 국민께 보고하는 기회를 가질 텐데, 국정기획위는 국가 비전 20대 국정전략을 설정하고 100대 국정과제를 선정했다"면서 "분과별로 소관 과제를 두고 30여 차례의 업무보고와 200여 회의 간담회를 거쳐 487개 실천과제를 정리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국정기획위는 5개년 계획뿐 아니라 우리 사회가 더욱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 4대 복합혁신과제의 이름으로 좀 더 역량이 집중될 수 있도록 대통령께 건의할 예정"이라면서 일자리, 4차산업혁명, 인구절벽, 자치분권과 균형발전 등 4가지를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일자리 전략에 대해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서 소득주도성장을 이룩하고, 고용·성장·복지와 함께 추진할 수 있도록 하고 우리 경제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인 소득 불평등 문제를 개선하는데도 가장 주요한 전략이 될 것"이라고 의미 부여했다.
그는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은 문재인정부의 로드맵인 동시에 문재인정부를 탄생시킨 당과 정부, 청와대 모두가 국민을 향해 약속과 책임을 지겠다는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국정기획위가 만든 큰 그림을 바탕으로 정부 각 부처에서 국민의 삶이 실제로 바꿀 수 있는 실천 대안이 잘 만들어지기를 기대하며, 후속 조치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지난 60일간의 국정기획위 활동과 관련해 "우리가 그동안 월화수목금금금 주말 없이 열심히 해 온 것은 잘 아는 것처럼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안내하는 나침반이고 국민에게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한 실천계획서를 만드는 시간이었다"면서 "힘들었지만 그 어떤 일보다도 지난 60일은 생에서 가장 보람 있는 기간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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