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도 하반기 160명 채용 예정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구조조정 중인 아시아나항공이 신입 객실승무원 채용을 재개했다. 지난해 말 공고해 올 초 입사한 50여명을 비롯해 올해 전체 200여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2차 2017년 신입 객실승무원 채용 절차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10월 모집 공고해 올초 50여명이 입사한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전체 200여명의 객실승무원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5년 말부터 경영정상화 방안을 추진 중인 아시아나항공은 비용절감을 위해 내부 일반직(사무직ㆍ영업직ㆍ공항직) 여직원을 객실승무직으로 전환 배치하는 방식으로 수요를 채워왔다.
아시아나항공이 객실승무원 신규 채용에 나선 것은 항공기 도입에 따른 인력 수요 증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신형항공기 A350 4대를 들여온다. 기존에 임대해 사용하던 A321 2대, B777 2대를 반납하면서 연간 기준으로는 전체 항공기 숫자가 달라지지는 않지만, 좌석수 311석의 중대형기를 도입하면서 객실승무원이 더 필요해진 것이다.
내년 증시 상장을 준비 중인 저비용항공사(LCC) 티웨이항공도 채용 절차를 진행 중이다. 대구국제공항에서 총 11개 노선을 띄우는 만큼 대구를 기반으로 하는 객실승무원을 따로 선발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항공기 보유대수를 20대로 늘리고, 2020년부터 2025년까지 대형기 10대를 도입해 북미ㆍ유럽지역으로 노선을 확장할 계획이다. 올해 총 6대의 항공기를 도입하는 제주항공은 상반기에 채용한 140명을 포함해 올해 전체 300명의 객실승무원을 뽑을 예정이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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