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여성가족부는 지방자치단체 위원회 위촉직 위원의 여성참여율이 32.3%로 전년 대비 2.2%포인트 올랐다고 5일 밝혔다.
지자체별로 위원회의 여성참여 현황을 살펴보면 전년 대비 가장 크게 증가한 지자체는 기초지자체가 없는 세종특별시와 제주특별자치도였다. 기초지자체가 있는 광역시·도 가운데 충청남도와 대구광역시의 증가폭이 가장 컸다.
여성위원을 한 명도 위촉하지 않은 지자체 위원회는 모두 11곳으로 여가부는 양성평등실무위원회 심의를 통해 개선권고를 조치했다.
이번 참여율은 처음 전수조사를 시작한 2013년(27.6%) 이래 지속적인 상승세로 전년 대비 증가폭이 가장 컸다. 광역지자체 위원회 참여율(34.0%)이 기조지자체 위원회 참여율(32.0%)보다 더 높았다.
지자체장이 여성인 지자체 9곳의 위원회 여성참여율은 41.5%로 전체 여성참여율보다 더 높았다. 인천광역시 부평구의 경우 지자체 위원회 여성참여율 3년 연속 최고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 기준 50.1%로 남녀 동수 위원회를 구성했다.
한편, 여가부는 6일 오전 열리는 중앙·지방 정책협의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공개하고 여성참여율 40% 달성을 위해 시·도지사의 협조를 요청한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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