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부애리 기자]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천안함 사건 원인에 대해 "북한이 하지 않았다고 얘기 한 적 없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4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박인숙 바른정당 의원의 천안함 관련 질의에 대해 "한 번도 북한이 하지 않았다고 얘기한 적 없다"며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조사를 요구했다"고 답변했다.
박 의원은 "'여자 김상곤'이라고 생각한다"며 "생각이 굉장히 편향돼 닮은 꼴"이라고 지적했다.
정 후보자는 이어 "천안함이 누구에 의해서 침몰했냐 하는 것은 정치적인 입장의 차이 문제라기 보다 과학의 문제"라며 "우리가 존중하고 있는 사법부의 판결이 옳다고 생각하고 그것에 준해서 장관직을 수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의 인사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개입해 달라는 박 의원의 질의에 "장관이 된다면 적극적으로 제 의견을 전달하고 결단을 요구하겠다"고 답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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