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4일 "12·28 한일 합의는 기본적으로 재협상 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이날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이정미 정의당 의원의 한일 합의 재협상 여부에 대한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정 후보자는 "외교는 양쪽 상호 관계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전면 무효와 같은 단정적인 얘기보다는 합의 사항 자체가 문제가 있기 때문에 새로운 과정을 거쳐 새로운 논의를 통한 결과가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한일합의 이후 만들어진 화해치유재단에 대해서는 "가장 먼저 해야 할 주요사업"이라고 답변했다.
정 후보자는 "화해치유재단이 지금까지 한 사업과 활동에 대한 점검을 하겠다"며 "실질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확인을 하고 재단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선 점검 후 순차적으로 과정을 밟아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 후보자는 "동시에 피해 할머니들을 방문하고 이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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