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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미술시장 결산] ‘양대 경매사+김환기’ 대세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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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국내 미술경매시장 결산…총 거래액 약 989억원
총 출품작 1만 4027점, 낙찰률 67.83%
낙찰총액 1위-김환기 약 146억4400만원

[상반기 미술시장 결산] ‘양대 경매사+김환기’ 대세 여전 2017년 상반기 국내 경매 낙찰가 1위, 김환기, 고요 5-IV-73 #310, 261×205cm, 면에 유채, 1973, 65억 5000만원 (K옥션2017년4월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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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사단법인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와 아트프라이스가 2017년 상반기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 결산 내용을 3일 발표했다.

상반기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의 낙찰총액은 국내 경매사 해외법인 포함 약 989억 원(각 경매사 순수미술품 외 모든 항목별 낙찰결과 포함)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대상은 국내 운영되는 열두 개 경매사(서울옥션·K옥션·칸옥션·아트데이옥션·에이치옥션·아이옥션·에이옥션·마이아트옥션·꼬모옥션·인사고옥션·토탈아트옥션·명인옥션)에서 1월부터 6월말까지 진행한 경매를 분석한 결과다. 단, 원화가 기재되지 않은 해외법인 낙찰금액은 경매당일의 최종 매매환율기준을 적용했다.

그 결과, 총 출품작은 1만 4027점, 낙찰 9515점으로 낙찰률 67.83%로 집계됐다. 또한 낙찰총액 1위 작가는 김환기이며, 약 146억 4400만원, 낙찰률 77.61%로 나타났다.


이번 결산에는 국내 경매시장의 전반적 추이를 살펴보기 위해 여덟 개 항목으로 구성했다. 세부적으로는 ‘①경매사별 총 거래량 및 낙찰률, ②경매사별 비중도, ③2017년 상반기 국내 경매 낙찰가 20순위, ④작가별 낙찰총액 20순위, ⑤국내작가 낙찰총액 5순위, ⑥상위 국내 5순위 KYS미술품가격지수 세부분석’ 등이다.


[상반기 미술시장 결산] ‘양대 경매사+김환기’ 대세 여전 경매사별 총 거래량 및 낙찰률[자료제공=(사)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



2017년 상반기 국내 경매시장 총 거래액은 약 98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서울옥션이 약 479억원으로 48.4%를 차지했으며, K옥션이 약 395억원으로 39.9%를 차지했다. 결국 양대 경매사가 국내 경매시장의 88.3%로 여전히 절대적인 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말결산에서 두 경매사가 차지한 92%에 비하면 다소 비중이 낮아졌다.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 김영석 감정위원장은 “양대 경매사 위주로 강세를 보였던 단색화 작가의 열기가 다소 식었다. 군소 경매사들이 중저가 작품과 전통미술품 등 틈새시장을 공략한 효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매사별 상위 5순위 낙찰총액을 살펴보면, ‘서울옥션(약479억원)-K옥션(약395억원)-마이아트옥션(25억원)/아이옥션(약25억원)-명인옥션-(약19억원)’ 순이었다.


올해 상반기 경매에 출품된 작품의 낙찰가 기준 20순위에서 ‘김환기 대세론’은 여전했다. 20순위 중 여섯 작품을 순위에 올렸다. 이 중 1위~3위 모두 김환기 작품이 차지했으며, 이 석 점의 낙찰총액만도 약109억원이었다. 또한 낙찰가 20순위 중에 단색화풍 작품이 열두 점이 차지하며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반면 김흥수 화백의 14순위에 이름을 새롭게 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또한 장욱진과 천경자, 백남준 등이 10순위 안에 이름을 올리고, 이중섭 역시 13위로 뒤따랐다. 그럼에도 고미술 분야 저평가나 소수 작가의 편중현상은 여전히 과제로 남았다.


[상반기 미술시장 결산] ‘양대 경매사+김환기’ 대세 여전 김환기, 18-II-72 #221, 48.5×145.1cm, 코튼에 유채, 1972(가장 위, 국내 경매 낙찰가 2위), 김환기, 4-Ⅵ-74 #334, 120.6×86cm, 코튼에 유채, 1974(왼쪽 아래, 낙찰가 3위), 김환기, 19-V-69 #57, 176×125cm, 캔버스에 유채, 1969(오른쪽 아래, 낙찰가 5위)



작가별 낙찰총액 20순위에서 1위 김환기가 약 146억을 기록해 2위 이우환의 52억원을 크게 앞섰다. 이어 쿠사마야요이가 약 47억원으로 3위, 4위 정상화 약 38억원, 5위 박서보 약 35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낙찰총액 기준 20순위에서 국내작가 비중은 70%(14명)이며, 해외작가 여섯 명 중 ‘쿠사마야요이(약47억) - 마르크 샤갈(약33억) - 조셉 알버스(약14.5억) - 게르하르크 리히터(약12.3억) - 요시토모 나라(약12.2억) - 루치오 폰타나(약11.5억)’ 순으로 집계됐다.


작가별 낙찰총액 20순위의 특이사항으로 김태호 작가가 9억8000만원으로 이대원(19위)이나 오치균(20위) 보다 앞선 18위를 차지했다. 이는 단색화 열풍 이후 ‘포스트 단색화’에 대한 관심으로 짐작된다.


2017년 상반기 국내작가의 낙찰총액 상위 1~5순위는 ‘김환기(약146억원/낙찰률 77.6%)-이우환(약52억원/낙찰률 71.4%)-정상화(약38억원/낙찰률 69.2%)-박서보(약35억원/낙찰률 66.7%)-천경자(약31억원/낙찰률 84%)’ 등이었다.


반면 호당가격 순위는 ‘김환기(3582만원)-천경자(2395만원)-이우환(1007만원)-박서보(606만원)-정상화(586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우환의 경우 최근 위작시비가 불거졌음에도 낙찰총액 2순위, 호당가격 3순위를 차지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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