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문화예술인들과 교류…첫 방문자는 나이지리아 연구기록물관리국장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박물관·아트센터, 무용, 영화, 미술계의 영향력 있는 해외 전문가들이 방한해 국내 문화예술인들과 교류한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이 10월29일까지 추진하는 '해외 문화예술계 주요인사 초청 사업(K-Fellowship)'을 통해서다.
문체부는 부산국제영화제 등 대형 행사는 물론 강연회, 관련 기관·단체 등에 각국의 문화예술계 저명인사들을 초청해 한국 문화예술인들과의 만남을 주선한다고 3일 밝혔다. 그동안 개별적으로 초청하던 방법에서 벗어나 분야별 주요 인사들을 그룹별로 초청해 사업의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주요 방문인사는 버질리오 알마리오 필리핀 문화예술위원장(장관급), 샤런 아멘트 영국 런던박물관장, 호프 빈리히 독일 베를린 뮤직페스티벌 예술감독, 베노아 드뷔시 벨기에 뮤직3페스티벌 예술감독, 줄리아니 로베르토 이탈리아 산타체칠리아 음악원장, 카롤린 프레라 돌리베라 프랑스 퐁피두센터 예술프로젝트 부장 등 18개국 스무 명이다.
코니 람 홍콩아트센터 총간사, 피터 든햄 호주응용예술과학박물관 부관장, 콜로소프 유리 이바노비치 러시아영화인협회 국제협력부장, 요안나 와핀스카 폴란드 트랜스 아틀란틱 국제페스티벌 수석 프로그래머, 유니스 알람 이집트예술종합학교 총장, 왕리핑 중국 상하이영화그룹유한공사 이사, 스탠포드 마키쉬 뉴욕시티센터 총괄프로그램 부대표, 크리스티나 엘리엇 영국 더플레이스 극장 책임프로듀서, 앨런 마샬 프랑스 유럽인쇄박물관 협회장, 카엘 차바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립예술궁전 대표 등도 명단에 포함됐다.
첫 방문자는 나이지리아 국가문화예술위원회의 밴 이해나초 온예우치 엘리자베스 연구기록물관리국장이다. 3일부터 1주일 일정으로 숙명여자대학교, 한국도자재단 등을 방문한다.
해외문화홍보원 관계자는 "수요자 중심으로 운영되는 사업으로, 다양한 교류의 기회를 마련해 향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초청 인사들에게 한국 문화예술에 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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