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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불패 쉽게 안 꺾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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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원장에서 100억대 투자가 변신한 김정미 E&R평생교육원장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돈을 쥐락펴락하는 베이비붐 세대가 부동산에서 재미를 봤기 때문에 여기에 승부수를 겁니다. 월세 나오는 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끊이지 않는 이유죠."


최근 서울 서초동에서 만난 김정미 E&R평생교육원 원장은 6ㆍ19 부동산대책 이후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지는 가운데 부동산 불패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 단언했다. 현재 가치보다 미래 가치에 우선한 '될 만한' 부동산은 앞으로도 고공행진할 것이라 전했다. 자신의 투자경험상 모든 사람이 뛸까말까 의문점을 가질 때 과감하게 투자에 나섰던 것이 현재 100억원의 자산을 모을 수 있었던 비결이라는 설명이다.

유치원 운영 경력만 15년, 한때 연희동에서 '잘 나가는' 유치원 원장으로 이름을 떨쳤던 김 원장이 100억원대의 부동산 투자가로 거듭나게 된 배경이 궁금했다.


"제가 애를 맡기려던 당시에는 놀이방 비용이 너무 비쌌어요. 그러던 어느날 놀이방에 다녔던 아이가 갑자기 폐렴에 걸린 거예요. 얼떨결에 놀이방을 차렸는데 이게 잘되면서 어린이집, 미술학원, 피아노교습소까지 차렸죠."

아들을 키운 경험을 교육에 접목하자 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유치원을 3개 운영할 정도로 확장했지만, 차량 운행까지 직접하면서 몸은 곪아갔다. 설상가상 어린이집 상가 건물주가 더이상 계약연장을 해주지 않으면서 유치원을 자의반타의반 접고 수중에는 달랑 500만원이 남았다. 그는 이 돈으로 부동산 투자에 뛰어들었다. 첫 투자는 가재울뉴타운이었다.


"2003년 8월 북가좌동에 대출과 보증금을 껴서 3500만원을 들여 지하 다세대주택을 샀는데, 그해 11월 서울시가 2차 뉴타운으로 지정하면서 6500만원에 팔고 나왔어요."


소액으로 투자할 곳이 마땅치 않았던 김 원장은 초기 주로 가재울ㆍ은평ㆍ신길 등 뉴타운을 중심으로 사고팔고를 반복하면서 2억5000만원을 만들었다. 이후 아파트와 다세대주택 분산 투자에 나서 9억원으로 자산을 불린 김 원장은 '사고 파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생각에 시행사를 차려 용산ㆍ마포구에 직접 집을 짓기 시작한다. 이후 강남으로 눈을 돌려 양재동, 도곡동, 내곡동 등에서 저평가된 미분양 아파트, 다세대 주택 등을 주로 다루면서 자산을 100억원대로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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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안정적인 곳은 돈을 벌었다"는 김 원장은 "낮은 금리에 현금을 통장에 넣을 수 없기 때문에 안정적인 월세를 받을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은 틈새상품으로 공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그는 서초동 롯데칠성부지 근처의 상가건물을 매입했다. 그는 "기업이 들어오면 유입인구가 늘면서 부동산 수요가 증가한다"면서 "개발호재 및 학군ㆍ교통 등 지속성 요인을 따지면 투자실패를 줄일 수 있다"고 투자팁을 전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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