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따복하우스' 500호를 수원광교와 용인죽전, 파주병원에 짓는다.
따복하우스는 청년층의 주거와 결혼, 저출산 극복을 돕기 위해 경기도가 추진 중인 공공임대주택이다. 입주 후 아이를 낳을수록 임대보증금 이자 지원금이 올라가고 거주기간이 길어지는 주거복지정책으로, 국토교통부의 행복주택 방식과 도의 임대보증금 이자 지원 등을 결합해 주거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춘 게 특징이다.
도는 경기도형 행복주택 '따복하우스' 3차 사업지구 우선협상대상자로 동부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3차 사업지구 전체 물량은 ▲수원광교2 300호 ▲용인죽전 150호 ▲파주병원 50호 등 총 500호다. 이 중 374호는 사회초년생과 대학생 등 청년층에게 공급된다.
도는 다음 달 동부건설 컨소시엄과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12월까지 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미 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을 득한 파주병원은 9월에, 내년 2월에 수원광교2와 용인죽전이 착공에 들어간다. 입주는 파주병원지구의 경우 2019년 1월, 수원광교2지구와 용인죽전지구는 2019년 9월이다.
도는 현재 14개 지구 4352호에 대한 민간사업자 선정을 마쳤다. 나머지 5~7차 8개 지구 2332호 민간사업자 공모가 추진 중이다. 도는 이달 중 민간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2020년까지 따복하우스 1만호를 차질 없이 공급하기 위해 민간사업자 선정방식과 설계 공모방식을 통해 연내 주택건설 사업계획을 승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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