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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美상원 트럼프케어 표결 연기에 하락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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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2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미 상원이 새로운 건강보험 개혁안 일명 '트럼프케어' 표결을 미루면서 하락 마감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0.46%(98.89포인트) 내린 2만1310.66으로 장을 마감했으며, S&P 500 지수는 0.81%(19.69포인트) 하락한 2419.38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1.61%(100.53포인트) 하락한 6146.62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 공화당은 주중 실시하려던 '트럼프케어'(미국건강보험법·AHCA) 상원 표결을 내부 반대파 설득 실패로 결국 다음 달로 연기했다.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켄터키)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소속 상원의원들에게 트럼프케어의 내용 일부를 보완한 뒤 의회예산국(CBO)의 심사를 거쳐서 다음 달 4일 독립기념일 이후에 표결하겠다고 밝혔다.


공화당은 지난주 상원에서 처리할 트럼프케어 법안을 공개했으며, 금주 중 표결 처리한다는 계획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랜드 폴(켄터키) 테드 크루즈(텍사스) 론 존슨(위스콘신) 마이크 리(유타) 딘 헬러(네브래스카) 수전 콜린스(메인) 등 당내 6명의 상원의원이 처리에 반대하면서 난항에 부딪혔다.


앞서 미 의회 산하 초당적 기구인 CBO는 지난 26일 이 법안이 통과되면 앞으로 10년 동안 2200만 명의 미국인이 추가로 건강보험을 잃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RJO퓨처스의 선임 시장전략가 존 카루소는 투표 지연을 언급하면서 "아마도 시장에 약간의 변동성을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CBOE 변동성 지수(VIX)는 이날 불안정성을 반영하며 11까지 올랐다.


이날 증시는 구글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로부터 과징금을 부여받은 것도 영향을 미쳤다. EU 집행위는 구글이 자회사 제품에 불법적인 혜택을 주는 방식으로 검색엔진으로서의 시장지배력을 남용했다고 과징금 부과 배경을 설명했다. 구글측은 제소를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구글 모회사 알파벳 외에 페이스북, 넷플릭스 등 주요 IT 기업들의 주가도 하락했다.


경제지표는 방향이 혼재돼 있었다. 미국 20개 주요 도시의 집값을 산출하는 지난 4월 중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1년 전보다 5.7%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인 5.9% 상승을 소폭 밑돌았다.


그러나 컨퍼런스보드(CB)가 집계한 미국의 6월 중 소비자신뢰지수는 118.9를 나타냈다. 전달보다 1.3포인트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인 116을 웃돌았다. 소비자신뢰지수는 소비자 행동의 가늠자로 업황, 단기 경제전망, 개인 재무 상황 및 일자리에 대한 자신감을 측정하는 도구로 쓰인다.


국제유가는 올랐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86센트(2%) 오른 배럴당 44.2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86센트(1.88%) 오른 배럴당 46.69달러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금값은 달러화 약세, 미국 기준금리 추가인상 시점의 불확실성 등으로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물 금가격은 전날보다 50센트 오른 온스당 1246.90달러로 마쳤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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