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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혼조세 마감…헬스케어주 ↑, 금융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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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2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0.06%(12.74포인트) 내린 2만1397.29포인트로 장을 마감했으며, S&P 500 지수는 0.05%(1.11포인트) 하락한 2434.50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0.04%(2.73포인트) 상승한 6236.69로 거래를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대형 은행들의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발표를 앞두고 금융주들이 약세를 보였고, 오바마케어를 대체하는 공화당의 건강보험개혁안(트럼프케어)의 수정 초안이 공개되면서 헬스케어 관련주들이 상승했다. 골드만삭스가 1.22% 하락했고, 오유나이티드헬스는 0.85% 올랐다.

이날 미국 공화당 상원 지도부는 트럼프케어 법안을 공개했다. 미치 매코널(켄터키)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바마케어 보장 확대에 사용돼 온 수십억 달러 규모의 세제 혜택을 없애고 의무가입 조항을 폐지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자체 트럼프케어 법안을 공개했다.


공화당이 앞서 지난달 하원에서 통과시킨 법안과 비교하면 의무가입폐지 등 큰 골자는 같지만, 내용상으로는 많이 약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매코널 원내대표는 트럼프케어 법안을 공개하면서 "오바마케어는 중산층과 미국인 가정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이기 때문에 이제는 행동해야 할 때"면서 "그들(중산층 등)은 더 나은 대접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경제지표는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지난달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직전월 기록을 소폭 웃돌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개장 전 발표된 지난주 실업수당신청건수는 2주 만에 예상보다 좀 더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낮은 수준은 계속 유지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7일로 마감한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전주보다 3000건 증가한 24만1000건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인 24만건을 웃돌았다. 다만 120주 연속 30만건을 밑돌며 1970년대 이후 최장 기간 기록을 이어갔다.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였던 국제유가는 소폭 반등했다. 다만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의 감산합의가 효과가 있을 것인지에 대한 우려는 계속되고 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1센트(0.49%) 오른 배럴당 42.74달러로 마감됐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38센트(0.85%) 상승한 배럴당 45.20달러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물 금가격은 전날보다 3.60달러(0.3%) 오른 온스당 1249.40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달러화가 강보합세를 보였지만,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정책위원들 간에 추가 금리인상 문제를 놓고 견해차가 드러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이날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의 제임스 불라드 총재는 연준이 올해 안에 추가 금리인상을 할 필요가 없다며 연준의 금리정책이 불필요하게 공세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재닛 옐런 총재와 뉴욕 연은의 윌리엄 더들리 총재는 낮은 실업률이 물가상승으로 이어진다는 필립스 곡선 이론을 강조하면서 올해 하반기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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