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이달 '문화가 있는 날(28일)'에는 전국 30여 곳에서 지역 특화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강원 태백체험공원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모여 4박5일간 캠프를 진행한다. 다음 달 2일까지 하는 '1000의 고원에서 사나흘-스스로 축제 당당당'이다. 참가자들이 1000m 깊이의 갱도에서 예술가들의 다양한 공연을 체험할 수 있다. 부산에서는 '일단 탑승! 묻지 마 예술여행'을 한다. 영상작가 홍석진과 함께 부산 각지에서 뮤직비디오를 제작하고, 이를 싱어송라이터인 곡두의 노래와 함께 상영한다.
문화체험 행사는 박물관과 미술관에서도 펼쳐진다. 경기 용인의 이영미술관의 '팝아트 아틀리에', 대전 옛터민속박물관의 한지공예 체험, 경기 광주 닻미술관의 전시 '하늘, 바람, 별 그리고 시(詩)', 전남 함평군 함평군립미술관의 청년작가 고마음 강연 '마음의 안식처' 등이다.
청년예술가들이 나서는 '청춘마이크' 공연도 눈여겨볼만 하다. 경북 구미 금오산 야외테크에서 탈춤과 비보잉을 접목시킨 '아리랑 비보이즈'와 서아프리카 전통 타악 공연팀 '원따나라 아프리칸 공연예술그룹' 등이 공연하고,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링다플로레스타', '제나탱고' 등이 남미의 춤을 뽐낸다.
문화시설들은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옥주현, 차지연이 주연하는 뮤지컬 '마타하리'가 입장료를 30~50% 깎고, 인천중구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밴드데이-잔나비'가 1층 전석과 2층석을 각각 1만5000원과 1만원에 판매한다. 마산구장, 사직구장 등 프로야구를 하는 경기장들은 지정석을 반값에 내놓는다. 극장들도 이준익 감독의 영화 '박열' 등 개봉작들의 관람권을 오후 5시~9시까지 5000원에 판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 홈페이지.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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