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번개표'로 잘 알려진 LED(발광다이오드)조명 기업 금호전기가 식물재배용 램프를 개발했다.
27일 금호전기는 식물재배전용 LED램프와 CDMH램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금호전기가 개발한 램프는 세계 최고수준의 광합성 광량자속 밀도(PPFD)를 자랑한다.
금호전기가 선보인 제품은 12W LED램프와 400W CDMH(Ceramic metalhalide lamp)램프 2종이다.
LED램프는 기존 28W 형광 램프를 대체하며 157lm/W의 높은 광효율과 82Ra 연색성으로 소규모 화훼 농가나 가정용에 적합하다. CDMH는 고효율(120lm/W), 고연색성(Ra 82)으로 고천정·대규모 화훼단지 및 식용작물 재배단지에 적합하다.
식물 성장촉진에는 광합성이 필수적이다. 이 광합성에 필요한 광(光)입자의 양을 나타내는 것이 광합성 광량자속 밀도다. 이것이 높을수록 광합성 작용이 촉진된다. 이번에 금호전기가 개발한 식물재배램프의 광합성 효율은 3.0마이크로몰 수준으로 기존의 2.5마이크로몰에 비해 높다.
금호전기는 조명기술을 응용, 통합제어와 조명제어 기술 등 첨단 제어기법을 개발해 국내 식물재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