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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딸'ㆍ'MCM 성공 신화 주역'…김성주, 그는 누구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4초

독일 MCM 인수해 글로벌 명품 브랜대로 성공시켜
연 매출 2200억원…인수 후 브랜드 가치 3배 이상 껑충

'재벌집 딸'ㆍ'MCM 성공 신화 주역'…김성주, 그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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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MCM의 성공으로 이름을 알린 김성주 회장이 최근 대한적십자사 총재에 이어 MCM 생산업체 성주디앤디 대표이사 회장직에서도 사임해 업계의 이목을 모았다. 재벌집 막내 딸로 태어난 김 회장은 'MCM 성공신화'의 주역으로 기억되고 있다.

김 회장은 독일 MCM을 인수해 글로벌 명품 브랜드 반열에 올려놓은 성공 신화를 쓴 인물로 유통ㆍ패션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인물이다. 김 회장은 2005년 독일 MCM 인수 이후 미국 블루밍데일 백화점 14개 매장과 미국 최고의 명품 백화점인 삭스 15개점에 MCM을 동시 입점시키는 데 성공했다. MCM은 현재 전 세계 35개국에 수출하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외형도 확대됐다. 연매출 650억원이던 MCM의 규모는 연 2200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위기가 없었던 것도 아니다. 1997년 말 외환위기 당시 MCM의 구조조정이 불가피했지만, 김 회장은 포기하지 않았다. 포기하지 않고 버틴 결과 2005년 독일 명품 브랜드 MCM인수에 성공했다.

이러한 성과 덕분에 김 회장은 미주지역 한인들의 모임인 한인커뮤니티재단(KACF)이 선정하는 '자랑스러운 경영인'에 꼽혔으며, 세계경제포럼이 선정한 '차세대 지도자 100인'에도 이름을 올렸다. 월스트리트저널의 '주목할 만한 여성기업인 5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고(故) 김수근 대성그룹 창업주의 딸로 태어나 부유한 유년시절을 보냈다. 유년시절 중 유명한 일화로는 아버지와 벌인 임금협상이다. 어린 시절 김 회장은 아버지의 손수건을 챙기는 등의 업무를 통해 용돈을 받았다. 아버지가 주는 돈을 거저 받지 않겠다는 신념 때문이었다.


글로벌 명문대를 나온 재원이기도 하다. 그는 재벌가의 딸로 태어났지만 도전하는 삶을 택했다. 김 회장은 아버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1981년 미국 명문대 앰허스트대를 졸업, 영국 런던정치경제대학원, 미국 하버드대 비즈니스 스클 경영학을 공부했다.


한편 성주디앤디는 핸드백 등의 제조를 목적으로 2002년 9월3일에 설립돼 MCM 브랜드의 제품을 성주인터내셔날에 공급해오다 2003년 5월31일부터 MCM 브랜드의 판매권을 성주인터내셔날로부터 양수해 제품의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김 회장의 지분은 94.8%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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