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관리평가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33조의2에 따라 2005년부터 실시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시가 재난관리평가 결과 '노력기관'으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국민안전처에서 주관한 '2017 재난관리평가'에서 지난해 실적을 토대로 노력기관(보통등급)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33조의2에 따라 2005년부터 실시한 재난관리평가는 시를 비롯한 자치구 등 재난관리책임기관의 재난관리 역량을 진단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선진적 국가재난관리 체계를 만드는 게 목적이다.
시는 이번 재난관리평가에서 기관장이 재난현장을 방문하고, 재난관리 비전과 구체적인 추진전략을 직접 설명해 중앙평가단으로부터 좋은 평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25개 자치구 중에서는 강남구가 전국에서 최우수 자치구로 뽑혔다. 강남구는 재난안전부서 전문교육 이수율 향상과 직원 인센티브 강화, 아파트 화재안전 개선사업 특수시책 추진 등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모든 자치구 평가결과를 보면 지난해 재난 및 안전관리분야 추진 달성도는 2015년과 비교해 약 7% 정도 올랐다. 기관역량 분야 중에서는 재난관리 역량제고를 위한 기관장 관심도가 크게 올랐다고 분석됐다.
시는 우수사례는 널리 알려 각 자치구가 벤치마킹을 할 수 있도록 장려할 예정이다. 반면 미흡사항은 기관별로 자체 개선계획을 만들면 분기별로 추진상황을 확인할 계획이다.
김준기 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이번 평가를 통해 서울시 및 자치구의 재난예방·대비·대응태세를 재점검하고 책임행정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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