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에 최근 네 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메이저리그 인터리그 홈경기에 8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쳤다. 17일에도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선발로 나가 3타수 2안타로 활약한 오름세를 이어갔다. 최근 연속 안타 행진은 네 경기로 늘었다.
그는 2회말 무사 1,2루에서 2루 땅볼로 잡혔으나 타구 속도가 느려 병살은 피했다. 이후 J.J. 하디의 중견수 쪽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했다. 3회에는 바뀐 투수 타일러 라이언에게 루킹 삼진을 당했고, 5회에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안타는 7회말에 나왔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존 브리비아의 시속 141㎞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2루수 키를 넘어가는 우전 안타를 쳤다. 이후 대주자 조이 리카드로 교체됐다. 시즌 타율은 0.268에서 0.267(86타수 23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볼티모어는 홈런 다섯 개 포함 장단 15안타를 몰아치며 15-7로 이겼다. 세인트루이스 마무리 오승환(35)은 팀이 큰 점수 차로 져 등판하지 않았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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