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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6 "내셔널타이틀이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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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오픈 셋째날 이븐파 '2타 차 선두', 정연주 2위서 추격전

이정은6 "내셔널타이틀이 보여~" 이정은6가 한국여자오픈 셋째날 2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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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이정은6(21ㆍ토니모리)가 사흘째 리더보드 상단을 독점했다.

17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장(파72ㆍ6835야드)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제31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셋째날 이븐파를 작성해 2타 차 선두(5언더파 211타)를 지켰다.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의 9부 능선을 넘은 셈이다. 정연주(25)가 2위(3언더파 213타), 김지현(26ㆍ한화)과 오지현(21ㆍKB금융그룹)이 공동 3위(2언더파 214타)에서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꿨다. 초반 2, 5번홀의 버디로 신바람을 내다가 후반 12, 13번홀에서 연거푸 보기를 범해 제동이 걸렸다. 다행히 고비 때마다 파 세이브 퍼트를 집어넣는 뛰어난 위기관리능력을 앞세워 더 이상 스코어를 까먹지 않았다. 지난 4월 롯데렌터카여자오픈을 제패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첫 우승을 일궈냈고, 3개월 만에 생애 첫 메이저 우승에 다가서고 있다.

정연주는 3언더파를 몰아치며 단숨에 2위로 올라서 2011년 이후 6년 만의 정상탈환을 꿈꾸고 있다. 김지현은 11일 끝난 S-OIL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이라는 동상이몽이다. 미국 무대에서 '컴백'한 장하나(25ㆍ비씨카드)가 '복병'이다. 5위(1언더파 215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초청선수 브리타니 랭(미국)은 1타를 줄였지만 공동 7위(1오버파 217타)에 그쳤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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