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오픈 첫날 2언더파 '상큼 출발', 배선우와 장은수 2위, 장하나 공동 4위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롯데렌터카 챔프' 이정은6(21ㆍ토니모리)가 활짝 웃었다.
15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장(파72ㆍ6835야드)에서 끝난 기아자동차 제31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첫날 2언더파를 작성해 선두에 나섰다. 배선우(23ㆍ삼천리)와 장은수(19ㆍCJ오쇼핑)가 1타 차 공동 2위(1언더파 71타)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10번홀(파5)에서 출발해 파 행진을 벌이다가 후반 3번홀(파3) 보기로 주춤했지만 5~7번홀의 3연속버디로 단숨에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대회 첫 3연속버디의 주인공에 주는 기아자동차의 고급 세단 스팅어(4030만원)까지 부상으로 받았다. "러프에서의 샷 연습을 많이 했던 게 주효했다"며 "빨리 면허를 따야겠다"고 미소를 지었다.
장하나(25ㆍ비씨카드)가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맞바꾸며 이븐파 공동 4위에 포진했다. "이제 적응이 됐다"면서 "이번주부터 힘차게 달려보겠다"고 자신감을 곁들였다. 최혜진(18ㆍ학산여고)과 박교린(18ㆍ현일고)이 이 그룹에 합류해 '아마추어 돌풍'을 일으켰다. '2승 챔프' 김지현(26ㆍ한화)과 초청선수 브리타니 랭(미국), 디펜딩챔프 안시현(33)은 공동 26위(2오버파 74타)에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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