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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6의 선두 도약 "양잔디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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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챔피언십 둘째날 4언더파, 최가람과 공동선두, 김지현2는 1타 차 공동 3위

이정은6의 선두 도약 "양잔디가 좋아" 이정은6가 S-OIL챔피언십 둘째날 11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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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이정은6(21ㆍ토니모리)가 2승 기회를 잡았다.

10일 제주도 엘리시안골프장(파72ㆍ6527야드)에서 이어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OIL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둘째날 4언더파를 보태 단숨에 리더보드 상단(10언더파 134타)을 접수했다. 최가람(25)은 이븐파로 주춤했지만 첫날 10언더파 코스레코드를 앞세워 공동선두를 지켰고, '롯데칸타타 챔프' 김지현2(26)가 1타 차 공동 3위(9언더파 135타)에서 추격하고 있다.


이정은6가 바로 '2016 신인왕'이다. 지난 4월 롯데렌터카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내 신바람을 내고 있는 시점이다. 무엇보다 10개 대회에서 1승을 포함해 무려 7차례나 '톱 10'에 진입하는 일관성이 위력적이다. 이날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스코어를 더 줄일 수 있었다"고 오히려 아쉬워하면서 "양잔디코스가 좋다"고 자신감을 곁들였다.

최가람은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꿨다. 10번홀(파5)에서 출발해 11, 16번홀에서 연거푸 보기를 범하는 등 출발이 불안했다. 다행히 후반 3, 4번홀에서 연속버디를 솎아내는 뒷심을 과시했고, 6번홀(파4) 보기를 8번홀(파4) 버디로 만회했다. 이소영(20) 공동 3위, '이데일리레이디스 챔프' 김지현(26ㆍ한화)이 5위(8언더파 136타)다. 장하나(25ㆍ비씨카드)는 공동 11위(5언더파 139타)에 머물렀다.



제주=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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