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오픈 둘째날 3언더파 순항, 오지현 2위, 김지현 4위, 장하나 7위 추격전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롯데렌터카 챔프' 이정은6(21ㆍ토니모리)의 선두 질주다.
1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장(파72ㆍ6835야드)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제31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몰아쳐 이틀 연속 선두(5언더파 139타)를 달렸다. 오지현(21ㆍKB금융그룹)과 안나린(21ㆍ교촌F&B)이 공동 2위(3언더파 141타), '2승 챔프' 김지현(26ㆍ한화)과 루키 장은수(19ㆍCJ오쇼핑)가 공동 4위(2언더파 142타)에서 추격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1타 차 선두로 출발해 버디 4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았다. 2~3번홀 연속버디의 초반 스퍼트가 돋보였고, 후반에도 12번홀(파3)과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이 벙커에 빠지면서 보기를 범한 것이 '옥에 티'다. 2타 차 선두로 나서며 지난 4월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을 거둔 이후 2개월 만에 2승 기회다.
김지현이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의 데일리베스트를 작성했다. 선두와는 3타 차, 지난주 S-OIL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2연승이자 시즌 첫 3승 고지를 노릴 수 있는 자리다. 장하나(25ㆍ비씨카드)는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7위(이븐파 144타)로 주춤했다. 3타를 줄이며 순항을 하다가 15~16, 18번홀 보기가 아쉬웠다. 초청선수 브리타니 랭(미국)은 공동 15위(2오버파 146타)로 다음 라운드를 기약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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