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2017시즌 두번째 메이저 117번째 US오픈(총상금 1200만 달러)이 연일 사고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데….
대회를 주관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는 17일(한국시간) "오후 1시25분경 에린골프장 6번홀에서 2라운드 경기를 관전하던 94세의 남성이 갑자기 쓰러져 숨졌다"고 전했다. 당국은 사망 원인을 자연사로 발표했다. 워싱턴카운티 셰리프청은 "현장에 파견한 응급구조대원이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효과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노인은 곧바로 대회장 내 앰블런스로 옮겨졌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다.
첫날은 골프장 상공에서 광고용 비행선이 폭발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조종사는 화염에 휩싸인 바람빠진 비행선을 낙하산 삼아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으지만 큰 화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이날 오후에는 12번홀 인근 급수대에서 "이콜라이(E.Coli) 박테리아가 발견됐다"는 뉴스가 나와 우려를 더했다. 다행히 이로 인한 감염 환자 보고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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