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14일 자신의 농지법 위반 의혹과 관련 "실제로 농사를 지으면서 살았다"고 해명했다.
도 후보자는 이날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도 후보자가 2005년 충북 보은군의 한 주택과 함께 구입한 농경지에 농작물을 심어야 했지만, 실제 마당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도 후보자는 "흙집에 들어간 것이 실제로 2003년이다. 몸이 아파서 농사를 지으면서 요양하며 살았다"며 "살다가 그 집을 구입하게 됐다"고 답했다.
이어 "몸이 아파서 학교 휴직을 두 번 했다가 결국 퇴직을 하고, 병원·수련원을 돌아다녀도 낫지 않아 자연 치유를 위해 실제로 고구마, 밭농사를 지으면서 생계 문제를 해결했고 조용히 지내면서 요양해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다"고 부연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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