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내·모의비행장치 6대 갖춰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항공기 조종사를 양성하는 '한국공항공사(KAC) 항공훈련센터'가 13일 김포공항 화물청사 내 문을 열었다.
KAC 항공훈련센터는 4000㎡ 규모로 제트전환과정 등 조종사 양성을 위한 제트훈련기, 모의비행장치 6대, 강의실, 브리핑실 등을 갖췄다.
이번 훈련센터의 개관으로 예비 항공기 조종사들은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국내에서 제트전환과정 등 자격증명을 취득할 수 있게 됐다.
공사는 지난 3월 제1차 훈련생 모집으로 선발된 교육생을 대상으로 오는 19일부터 6주간 첫 제트훈련과정 교육을 시작한다.
올 연말까지 총 7차 교육훈련과정을 개설해 조종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아시아나항공과 제트전환과정 위탁계약을 체결해 ‘항공사 맞춤형 교육과정’도 제공할 계획이다.
훈련센터는 전 세계적으로 부족한 항공조종 인력의 국내 양성과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세계 최대 시뮬레이터 제작·항공인력양성 기업인 캐나다 CAE의 참여로 민관 협력에 의해 설립됐다.
훈련센터 개관 행사에는 서훈택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과 에릭 월시 주한 캐나다 대사, 닉 레온티디스 CAE 사장 및 9개 국적항공사 사장단 등 국내외 관계자 130여명이 참석했다.
성일환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항공훈련센터의 성공적인 운영으로 우수 조종인력 양성에 기여하고, 국내 항공사의 경쟁력 제고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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