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영 감각 갖춘 전문가
"사드 문제로 침체된 영업 활성화 기대"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김청환 호텔신라 부사장(59·사진)이 HDC신라면세점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HDC신라면세점은 주주총회와 이사회 결의를 통해 1일 김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기존 양창훈 대표와 함께 공동 대표 체제가 된다.
김 신임 대표는 1983년 삼성물산 상사부문에 입사해 2011년까지 근무했다. 해외 주재원, 경영 관리, 재무, 그린에너지본부장 등 다양한 업무를 두루 경험했다. 특히 7년여 간 독일 주재원으로 근무하는 등 글로벌 경영 감각과 해외 사업 역량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그는 2011년 호텔신라로 자리를 옮겨 사업기획본부장, 상품기획(MD)본부장, 영업본부장 등 면세 사업 내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2015년 말부터는 코리아(Korea)사업부장을 맡아, 면세 영업 및 마케팅을 총괄해왔다.
HDC신라면세점 측은 이번 대표 인선에 대해 "최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문제로 침체된 면세점 영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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